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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메일에 파워포인트 넣지 마라”

  • 송고 2019.10.22 15:11 | 수정 2019.10.22 15:1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업무 ‘효율성’ 강조

현대차그룹 방향성은? "자동차 50%, PAV 30%, 로보틱스 20%"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타운홀미팅ⓒ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타운홀미팅ⓒ현대차

“앞으로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30%가 PAV(private air vehicle), 20%가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임직원 약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타운홀미팅은 다양한 주제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 방향성을 공유하는 수평적 기업 문화의 일환으로 마련되는데 지난 3월과 5월 ‘자율복장’과 ‘미세먼저 저감’을 주제로 열린 이후 세 번째다.

이날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주제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직원들과 즉석 문답을 주고받고 의견을 청취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일할 때 효율성을 강조했다.

업무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직원의 질문에 정 수석부회장은 “효율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란 이익도 내야하고 회사가 해야할 책임이 많기 때문에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보고문화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결재판 수기 결재는 “안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정 부회장은 “메일로 내용을 전달하고 화상으로도 얘기한다. 얼굴을 맞대고 앉았을 때는 쓸 수 없는 얘기나 딥(Deep)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주앉아 설명하는 것은 제발 하지 말아라. 메일 보낼때도 파워포인트 넣는 것은 안했으면 한다. 보내는 이도 읽는 이도 힘들다. 몇 줄이라도 뜻만 전달되면 되는 것이다. 효율적이고 빠르고 뜻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추구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가 공급과잉이다. 미래 자동차업계에서 사라지고 없어지는 회사가 많아질 것이다. 차만 잘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 등 앞서가는 솔루션을 내놔야 고객이 우리 차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타운홀미팅ⓒ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타운홀미팅ⓒ현대차

한 외국인 직원은 수석부회장이 체감하는 변화의 정도를 물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필요에 의해 변화 중”이라며 “변화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고 지금은 빙산의 일각이다. 능력을 200~300% 발휘토록 하는데 모든 포커스를 맞춰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다른 회사와의 경쟁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잘 되려고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생각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녹아들어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하는 모든 것이 이를 위함이고 이를 위해 과격하게 변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신규 브랜드 비전인 Progress for Humanity의 의미에 대해서는 “사람과 사람을 이동시켜 공간적으로 만나게 해 주는 것”이라며 “결국은 사람과 친구, 동료 이 모든 옆에 있는 분들을 위한 것이 우리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밥상교육이 인상적인데 책임매니저에게 조언할 말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하시라.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좋은 생각이 나온다. 자기 자신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이 것이 많은 일을 풀어가게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못할 것이 없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즐겁고 효율적으로 해서 자기만족이 되도록 하는 게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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