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4.8℃
코스피 2,591.33 43.37(-1.65%)
코스닥 841.72 13.93(-1.63%)
USD$ 1384.7 4.7
EUR€ 1473.3 4.3
JPY¥ 897.0 4.4
CNY¥ 191.0 0.7
BTC 91,716,000 13,000(0.01%)
ETH 4,413,000 68,000(-1.52%)
XRP 719 17.2(-2.34%)
BCH 690,900 11,100(-1.58%)
EOS 1,103 7(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기아차 3분기 숨고르기…골칫거리 ‘세타엔진’ 털고 간다

  • 송고 2019.10.24 16:40 | 수정 2019.10.24 16:40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올들어 V자 반등 일시적 뒷걸음질

소모적 분쟁 끝내고 불확실성 해소…장기적 고객 신뢰 회복 계기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올들어 실적의 V자 반등을 실현해왔던 현대기아차가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세타2’ 엔진문제를 마무리하는 대신 수익성을 일부 포기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는 24일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가 110만3362대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지만 팰리세이드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한 SUV 비중이 높아짐에 따른 믹스개선과 환율효과,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매출액이 10.4% 급증한 26조9680억원을 달성했다.

내수에서는 부분변경 모델인 그랜저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16만3322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진 지속과 인도 시장 산업수요 위축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94만40대를 팔았다.

SUV 비중이 44%까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만도 한데 영업이익은 378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년동기보다는 31.0% 늘어났지만 전분기보다 69%가량 급감한 수치다.

올들어 반등세를 보이던 실적이 뒷걸음질 친 셈이다. 그러나 이는 세타2GDI 엔진 관련 일회성 비용 충당에 따른 것으로 일시적인 수익성 감소일 뿐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세타2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만족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약 6000억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충당했다. 일회성 비용을 포함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대로 올라선다.

기아차 역시 세타2 엔진에 발목이 잡혔다. 3분기 글로벌 판매가 69만1151대로 전년동기보다 0.6% 늘고 텔루라이드 등의 수익성이 높은 신규 SUV 모델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15억원으로 148.5%나 급전직하했다.

세타2GDI 엔진 평생보증 및 고객 보상프로그램 등의 일회성 품질비용 약 3100억원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됨에 따른 결과다. 이 비용을 영업이익에 포함하면 6000억원대로 높아진다.

세타2GDI 엔진 관련 문제를 제외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SUV 중심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되는 추세다. 또한 인센티브 절감으로 수익성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세타2GDI 엔진 평생보증 및 고객 보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소모적 분쟁을 끝냄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적극적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신뢰를 제고하고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4분기 팰리세이드 증산과 함께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V80 출시 등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부분변경 모하비와 K7 모델과 함께 곧 출시될 신형 K5 판매로 4분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33 43.37(-1.6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3:20

91,716,000

▲ 13,000 (0.01%)

빗썸

04.19 13:20

91,620,000

▲ 114,000 (0.12%)

코빗

04.19 13:20

91,575,000

▼ 14,000 (0.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