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Q 영업익 50% 오를 것 -유진

  • 송고 2019.10.25 08:38
  • 수정 2019.10.25 09:0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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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4만6000원

이재일 연구원 "3Q 영업익 148% 증가"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이 5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이다.

25일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오른 15조원, 148.5% 급증한 2914억원을 기록했다"며 "쎄타 엔진 관련 일회성 비용 3000억원이 반영돼 개선폭은 당초 기대에 미치치 못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익은 6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인 5100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호실적 원인은 SUV 신차 효과와 환율 효과"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1420억원 영업익 개선 효과가 있었고 텔루라이드, 셀토스, 모하비 등 SUV 신차 효과로 인한 믹스 개선 및 판매 증가로 168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전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0.7% 오른 14조9000억원, 50.5% 오른 57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형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 대수가 7000대에 달해 4분기에도 월 1500대 이상의 출고 대수를 기대할 수 있고 12월 중 신형 J5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지아 공장 텔루라이드 증산이 연말 완료돼 대형 SUV 판매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며 "인도 신차 시장은 부진하지만 신형 셀토스의 현지 반응은 양호해 안정적인 물량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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