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환 거래규모 감소에 외환파생상품 거래 떨어진 영향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5억달러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5억2000만달러(-2.6%) 감소한 561억달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감소한데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도 떨어지면서 외환거래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현물환 거래규모는 196억5000만달러로 원/달러화 거래 중심으로 전 분기(203억달러) 대비 6억5000만달러(-3.2%) 감소했다. 이 중 원/달러 거래(133억9000만달러)는 8억6000만달러(-6%)감소한 반면 원/위안화 거래(25억7000만달러)와 엔/달러 거래(6억9000만달러)는 각각 2억9000만달러(+13%), 4000만달러(+7%) 증가했다.
은행별 현물환 거래 규모는 국내은행 거래(259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억달러(-1.5%) 감소했으며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301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1억2000만달러(-3.6%) 줄어들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98억1000만달러), 국내고객(53억달러), 비거주자(45억4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7000만달러(-0.7%), 1억5000만달러(-2.8%), 4억2000만달러(-8.6%)씩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64억5000만달러로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373억3000만달러) 대비 8억7000만달러(-2.3%) 줄어들었다.
선물환 거래(126억4000만달러)는 국내고객과의 원/달러 거래를 중심으로 2억3000만달러(-1.8%)감소했고, 외환스왑 거래(224억3000만달러)는 외국인의 외화채권 투자 관련 헤지수요 감소 등으로 5억2000만달러(-2.3%) 떨어졌다.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 규모는 2분기 110억8000만달러에서 3분기 21억9000만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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