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아파트 입주물량 1.5만호…30개월 만에 최저

  • 송고 2019.10.29 08:01
  • 수정 2019.10.29 08:22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 url
    복사

수도권·지방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

12월에 공급감소 문제 해소될 전망

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단위:호)ⓒ직방

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단위:호)ⓒ직방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번달보다 더 떨어지면서 3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시적인 공급 부족은 12월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1만6285호보다 6%가량 줄은 1만5244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1만2018호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땐 입주물량은 반토막으로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57가구(42%)가 감소한 8635가구, 지방에서는 7949가구(55%) 감소한 660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5537호로 가장 많고 서울(3010호)과 경남(2418호) 순으로 뒤이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17주 연속 오른 서울과 11주 연속 오른 경기도의 입주물량은 10월 대비 각각 1893호와 1429호로 집계돼 소폭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전세시장도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의 가격 불안이 전세시장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입주물량 감소가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12월(2만6398호)과 내년 1분기(6만6211호)까지 평소보다 많은 입주가 예상돼 물량 감소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주요 입주 예정단지로는 △월계센트럴아이파크(859가구) △잠실올림픽아이파크(697가구) △포일센트럴푸르지오(939가구) △포일센트럴푸르지오(1774가구) △제일풍경채센트럴(1002가구) △해운대엘시티더샵(882가구) △그린코아에듀파크(774가구) 등이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