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WTI 55.06달러…미 원유재고 급증

  • 송고 2019.10.31 09:23
  • 수정 2019.10.31 09:2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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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취소…미-중 무역협상 합의 지연

북미지역 관통 파이프라인 누유로 가동 중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8달러 하락한 55.0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8달러 떨어진 60.61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2달러 오른 61.32달러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당초 시장 예상치(49만 4000 배럴 증가)를 훌쩍 넘겨 5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주저 앉았다.

또 내달 칠레에서 개최 예정됐던 APEC 정상회의 취소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온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TC Energy의 키스톤(Keystone) 파이프라인에서 누유현상 발생으로 가동이 정지돼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키스톤 파이프라인(하루평균 59만 배럴)은 캐나타 앨버타 주의 원유를 미국 중서부를 거쳐 텍사스 주로 이송하는 송유관이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6.0달러) 오른 1496.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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