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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내년도 어려워"…불황 탈출 언제?

  • 송고 2019.11.01 10:40 | 수정 2019.11.01 10:5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전방산업 일제히 부진 '구조적 불황' 지속

"1분기 저점 이후 회복 기대"

포스코 포항제철소 작업 모습. ⓒ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작업 모습. ⓒ포스코

철강업계 실적 부진이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4분기에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된 원가 부담이 여전한 데다, 수요사들과의 제품 판매가격 협상도 긍정적으로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 현대제철은 66.6% 줄었다.

특수강 부문 1위 업체 세아베스틸도 적자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3분기 매출액 7149억원, 영업손실 4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

당장 4분기 실적도 수요사들과의 가격협상 난관으로 장담하기 어렵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조선 후판 가격은 당초 7~8만원 인상을 제시했음에도 소폭 인상에 그쳤다. 자동차강판도 톤당 2~3만원 인상 수준이다. 철근의 경우 재고 조정 등의 노력에도 유통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내년도 세계 철강 수요가 △경제 저성장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갈등 등 감소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건설과 기계 등은 금융 불안으로 인한 투자 위축과 교역 감소가 예상된다. 자동차산업 역시 일부 회복세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원가 부담 상승 우려감도 남아 있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초 브라질 댐 붕괴사고와 호주 사이클론 이후 수급 상황에 치우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해성 포스코 원료2실장은 "철광석은 내년 상반기 수급이 빠듯해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하반기는 약세 전환하면서 연간 기준 톤당 85달러 정도로 전망한다"면서 "내년 원자재 가격은 올해보다 내려가겠으나 기대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발 공급과잉 악재도 여전하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올해 10억톤을 초과했고 자국 내 수요 성장 둔화로 주변국에까지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철강 시황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진뒤 이를 저점으로 적어도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황 약세는 경쟁 심화보다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산업의 침체가 주 요인"이라면서 "이같은 불안요인이 당분간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원가 절감 등 자체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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