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4Bay·대형 드레스룸·가변형 벽체 설계 등 호평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도보 15분 '애매한 입지' 단점
"웬일이야, (평형이) 너무 잘 빠졌다. 엄청 넓게 나왔네."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찾은 방문객들과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실거주 관점에서 상당히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59㎡에 제공되는 'ㄱ'자형의 넓은 드레스룸과 작은 방을 합칠 수 있는 가변형 설계,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과 같이 실용적인 옵션도 긍정적인 평가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다소 애매한 입지상 자가용 없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단점도 지적됐다.
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06-1번지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견본주택 앞에는 개관 전 80여명의 방문객이 줄을 섰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59㎡ 153가구와 76㎡ 15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관심은 59㎡에 쏟아졌다. 특히 작은 평형대에서 보기 드문 4Bay 설계에 'ㄱ'자형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안양역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59㎡는 최근 인근에서 나왔던 아파트 중에서 가장 잘 나왔다고 본다"며 "다만 76㎡보다 평당 분양가격이 조금 더 높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했다.
59㎡의 침실별 면적(가로x세로)은 △침실1(안방) 3.3x3.0m △침실2 2.4x3.02m △침실3 2.7x3.02m로 76㎡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76㎡의 경우 △침실 1 3.5x3.3m △침실2 2.7x3.17m △침실3 2.7x3.17m로 구성돼 59㎡에 비해 넓은 거실과 주방, 알파룸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상 옵션으로 주방을 더 넓힐 수도 있다.
다양한 옵션도 관심을 받았다. 입주자 선택에 따라 무상으로 두 평형 모두 침실2·3 사이의 벽을 터 합칠 수 있고 드레스룸을 확장할 수 있다.
유상 옵션 중에서는 다른 단지에서 보기 드문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방충망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이 외에는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시스템 에어컨과 △현관 중문 △보조주방 하부장 △마감재 변경 △냉장고·의류관리기·오븐 등 가전옵션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여러 단지의 상담을 맡아봤지만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과 같이 실거주자에게 실용적으로 필요한 옵션을 신경 쓴 부분이 상당히 특별하다"며 "실거주 목적의 예비 청약자가 많은 만큼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2026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비산 자이아이파크(3.3㎡당 2141만원)'와 올해 2월 분양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3.3㎡당 2186만원)'보다 조금 더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59㎡가 3.3㎡당 평균 2160만원으로 76㎡ 1910만원보다 비싸다. 층별 최소~최대분양가는 59㎡가 4억9000만원~5억6600만원이고 76㎡가 5억6000만원~6억3900만원이다.
다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입주자에게 불편한 입지라는 단점도 있다. 단지 입구에서부터 지하철 1호선 안양역까지 약 1.2km 떨어져 도보로 약 15분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도보 통학권 학교로는 단지 바로 옆 안양동초등학교와 임곡중학교가 있고 대중교통 20분 내외 거리에 부흥초·고교와 부림중, 부안중, 양명고 등 학군이 조성돼 있다.
단지 주변에 임곡공원이나 비봉산, 안양천, 학의천 등 다양한 녹지·수변공간이 있어 주거여건은 쾌적하다.
공급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해당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14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