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16.9로 낮춘다"

  • 송고 2019.11.07 16:35
  • 수정 2019.11.07 16:3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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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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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가 17도에서 16.9도로 0.1도 낮아진다.

업계는 저도주 시장 확산과 함께 경쟁사 하이트진로의 뉴트로 제품 '진로이즈백'의 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부드러운 처음처럼'을 기존보다 0.1도 낮춘 16.9도로 조정하고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롯데주류의 알코올 도수 인하는 2018년 4월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낮춘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진한 처음처럼'(20도)과 '순한 처음처럼'(16.5도)의 도수는 유지된다.

롯데주류는 이달 중순 제품 생산을 시작해 물량을 확보한 뒤, 재고분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초 시장에 유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가 16도대 소주 시장에 합류하게 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과의 시장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은 알코올 도수 16.9도로 현재 뉴트로 열풍과 함께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주세법상 알코올 도수 0.3도까지는 오차를 허용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 16.9도 이하의 주류는 오후 10시 이후 TV에서의 광고가 가능해 점유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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