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WTI 57.24달러…10월 中 원유수입 증가

  • 송고 2019.11.09 10:26
  • 수정 2019.11.09 10:27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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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비 6.8% 상승…"아시아 정제마진 늘어"

트럼프, 중국 고율의 관세 철회 합의 부인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9달러 소폭 오른 57.24달러로 나타났다.

유럽거래소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62.51달러로 마감됐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내린 60.88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첫째 주 국제유가 동향.@한국석유공사

11월 첫째 주 국제유가 동향.@한국석유공사

중국의 원유수입량 증가 발표가 국제유가를 끌어 올렸다.

중국 관세당국은 "10월 원유수입량이 하루평균 1072만 배럴(4551만톤)로 9월보다 6.8%, 작년 10월보다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 상승으로 중국 셕유회사들의 원유수입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1단계로 고율의 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트럼프는 "관세 철회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만일 협상안 서명식을 개최한다면 그 장소는 반드시 미국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50달러) 하락한 1462.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이번주 3.2% 하락, 주간 단위로는 2년 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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