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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기학 섬산련 회장 "소비자 눈높이-산업 간 간극 크다"

  • 입력 2019.11.11 17:55 | 수정 2019.11.12 07:58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제33회 섬유의 날' 개최…정승일 산업부 차관 등 500여명 참석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기념사 중이다[사진제공=섬산련]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기념사 중이다[사진제공=섬산련]

섬유인의 축제 '제33회 섬유의 날'이 11일 서울 섬유센터 3층에서 열렸다. 행사장은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섬유의 날은 섬유산업이 국내 업종 중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생겼다. 매년 산업부 장·차관, 섬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섬유산업 관련 청사진을 그린다.

이날 기념사로 행사의 문을 연 성기학 섬산련 회장은 "미디어 영향으로 소비자의 눈높이가 산업이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도 높아졌다"며 "이 간극을 채워가는 게 섬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간극이 너무나 커져 과거의 산업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기술 변화가 너무나 빠르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섬유산업과의 접목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생산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생산의 적절성이 확보되지 않는 투자도 요구될 수 있지만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모두가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특히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성 회장은 "실용적인 방안을 실천으로 달성하고 실적을 내기까지의 과정이 현재 아주 미흡하다"며 "정부가 말보다는 실천, 구호보다는 실현을 통해 섬유산업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EBN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EBN

정부 대표로 참석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섬유산업의 위기 돌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거듭을 위해 소부장 대책 등 각종 지원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정 차관은 섬유산업을 국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표현하며 "섬유산업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삼아 글로벌 시장을 인도하고, 양질의 일자리 생산, ICT융합을 통한 디지털화로의 발전이 수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차관은 올해 7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의 고부가소재 국산화에 모두가 인식을 함께 한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난 4월 동대문 패션시장에 세운 세계 최초 ICT융합 맞춤의류 상설 시범매장을 ICT융합 성과로 소개하며 스피드팩토어와 함께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는 지원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동대문의 ICT융합 맞춤의류 상설 시범매장은 오픈한 지 6개월만에 괄목할만한 매출을 냈다"며 "앞으로 지역 거점지마다 ICT매장을 구축해 4차 산업시대에서의 섬유산업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제조와 B2C 유통을 결합한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를 신성장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2021년에는 원사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全)밸류체인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유공자에 포상도 진행됐다.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총 51명의 섬유업계 종사자가 무대 위에 섰다.

금탑산업훈장은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에 돌아갔다. 김 사장은 글로벌 No.1 제품인 스판덱스의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설비를 국산화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섬유업계 원로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 섬유패션산업 발전유공자 포상ⓒEBN제33회 섬유의 날 기념 섬유패션산업 발전유공자 포상ⓒ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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