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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야후재팬과 합병 추진"
- 송고 2019.11.14 08:52 | 수정 2019.11.14 08:5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일본 포털업체 야후재팬과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 합병을 위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보유한 Z홀딩스(야후재팬의 모회사)가 합병을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갖고 있고 야후재팬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다. 지난달 서비스명 '야후 재팬'을 그대로 둔 채 사명을 Z홀딩스(ZHD)로 변경했다.
일본 언론들은 해당 합병이 진행될 경우 사용자수만 1억명이 넘는 일본 최대의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은 일본 내 모바일 메신저 MAU(월활성이용자수) 8200만명을 보유한 1위 사업자고 야후재팬은 검색과 포털에서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야후재팬-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가 1위, 라인페이가 2위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으로 검색시장은 물론이고 콘텐츠, 커머스, 쇼핑, 결제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사업자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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