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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갈등 해소, 韓 전경련·日 경단련 머리 맞댄다

  • 송고 2019.11.15 09:30 | 수정 2019.11.17 17: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日 도쿄 경단련회관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 개최

"당면 무역갈등 미래지향적 관점 조기 해결할 것"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회장단 및 주요 기업인들이 15일 일본 경제산업성을 방문했다. 다나카 시게하루 국제담당차관(다섯번째) 등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회장단 및 주요 기업인들이 15일 일본 경제산업성을 방문했다. 다나카 시게하루 국제담당차관(다섯번째) 등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경제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양국 재계가 2년 만에 손을 잡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공동으로 15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얼어붙은 양국 경제관계의 정상화 방안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했다.

한일재계회의에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경단련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 코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쿠니베 타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금융그룹 회장,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년만에 열린 한일재계회의에서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 3분기 일본의 對한국 직접투자(FDI)가 전년대비 5배 증가했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등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허 회장은 "2020년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양국간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경제계는 '최근 경직된 한일 외교관계에도 불구,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세계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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