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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 MMoU 공식 가입

  • 송고 2019.11.14 17:59 | 수정 2019.11.14 17:5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국제공조 강화 및 국내 보험시장·감독제도 신인도 제고 효과 기대

금융위원회는 14일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Insurance Supervisors)와 다자간양해각서(MMoU, Multilateral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서명식을 갖고 우리나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MMoU 가입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IAIS MMoU는 회원국간 보험감독 및 정보교환 관련 국제협력 절차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양해각서로 지난 2007년 보험감독당국간 상호협력을 통한 보험산업 안정 및 보험계약자 보호 등을 위해 마련됐다.

IAIS는 신규가입 신청국의 보험감독, 정보공유 권한, 비밀유지의무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 MMoU 가입을 승인하며 현재 49개국 71개 감독기관이 가입돼 있다.

외국 감독당국과의 보험감독 협력 및 국제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IAIS MMoU 가입을 추진한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관련규정 제정 후 지난해 11월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IAIS 평가단에 대한 추가 자료제출(2회) 및 평가단장 면담을 실시하는 등 평가과정에 적극 대응해왔으며 IAIS는 소위원회 및 고위급 위원회를 통해 올해 7월 우리나라의 MMoU 가입을 승인했다.

이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6차 IAIS 연차총회 기간 중 서명식을 통해 MMoU 가입을 공식 확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AIS MMoU 가입으로 외국 감독당국과의 감독정보 교류 등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한층 강화되고 국내 보험시장·감독제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인도 제고 및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IAIS 회원국간 긴밀한 협력 및 정보교환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설립돼 스위스 바젤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IAIS는 보험계약자 보호, 글로벌 금융안정성 제고, 보험감독 국제기준 제정·이행, 각국 보험감독당국간 국제협력 촉진 등에 대한 업무를 추진하며 전 세계 수입보험료의 97%를 점유하는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129개국 206개 보험감독기관과 7개 국제기구가 IAIS 회원이며 우리나라는 금융위원회(2002년 가입)와 금융감독원(1994년 가입)이 공동회원으로 참여해 총회, 집행위원회, 3개 중간급 위원회 및 7개 실무작업반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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