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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격 잡고 건물 안전 높이고 '일석이조'

  • 송고 2019.11.18 06:00 | 수정 2019.11.15 14:2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신강종 포스HN0강 개발…기존 소재 대비 강도 향상

고가원료 니켈 함유량 줄여 경제성까지 확보

포스HN0강을 이용한 석재 하지재와 시공모습.ⓒ포스코

포스HN0강을 이용한 석재 하지재와 시공모습.ⓒ포스코

포스코가 경제성과 안전성을 잡은 신강종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스테인리스 하지재 전문 제작사인 운형과 함께 '포스HN0강'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건축물 외벽에 석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석재 하지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한 일환으로 개발됐다.

석재하지재란 건축믈의 외벽 석재를 지탱하는 건설 자재다. 여기에는 앵커와 볼트·너트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의 표준시방서(시설물별로 정한 표준적인 시공기준)에 따르면 하지재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 STS304강 이상으로 적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공사비 절감 등의 이유로 STS304강 가격의 절반 정도인 저급 아연도금과 철재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표준시방규정도 공공건물 외에는 강제할 수 없어 실제 시공 시에는 규격 이하의 제품이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건축 전문가들은 기준 미달의 석재하지재가 사용된 건물은 부식과 내구성 저하로 설치 후 10년 안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약해진 하지재가 외벽 석재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면 결국 석재는 외벽에서 처지거나 탈락돼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5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역시 외벽에서 떨어진 석재(벽돌)가 원인이었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포스HN0강은 기존 하지재 표준 소재인 STS304강 보다 항복강도는 1.5배 이상 높고 내식성은 동등 이상의 수준을 갖췄다.

STS304강보다 두께는 줄어든 반면 강도는 50% 이상 높여 더 큰 무게를 지지할 수 있다. 또 고가원료인 니켈 함유량을 줄여 경제성까지 도모했다.

포스코와 함께 제품을 개발한 장복식 운형 대표는 "포스HN0강은 시공성과 안전성은 물론이고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시공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KS 규격까지 인증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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