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14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CAR-T 센터 구축 본격화

  • 송고 2019.11.15 17:32
  • 수정 2019.11.15 17:35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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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 CAR-T 세포 치료제 임상과 생산 가능한 시설 구축 예정

앱클론은 14일 공시를 통해 14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CAR-T 센터 시설 구축을 본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관련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클론은 경기도 시흥시에 CAR-T 세포 치료제 임상과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축 설계와 GMP 설비 설계가 진행 중이다.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T101 의 표준화된 제조 공정 확립을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연구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특히 CAR-T 치료제는 탁월한 항암 효과와 완쾌율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 항암제 시장의 성장을 선두에서 이끌 의료분야"라며 "앱클론은 CAR-T 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AT101, AT501을 국책과제를 통해서 연구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AR-T 세포 치료제 분야는 개별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서 후보물질의 우수성 뿐 아니라, 치료 수행 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제조 공정의 안정화 등이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 앱클론은 이번 투자를 통해서 임상과 제조 설비 구축을 앞당기며 국내 CAR-T 세포 치료제 부문의 선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AR-T 세포 치료제는 국내외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꼽힌다. 해외 빅파마들의 과감한 M&A 가 이어지고 있다.

길리어드는 당시 CAR-T 세포 치료제 임상 상태였던 카이트파마를 12조원 수준의 M&A를 단행해 예스타카라는 브랜드로 CAR-T 세포 치료제 시장에 진입한 전례가 있다. CAR-T 세포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들의 러브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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