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WTI 57.72달러…미중 무역합의 가능성 ↑

  • 송고 2019.11.16 09:34
  • 수정 2019.11.16 09:3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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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 시추기 수 4주 연속 감소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5달러 상승한 57.72달러로 나타났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2달러 오른 63.30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61.93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언급이 이어졌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초 예정된 12월 15일 추가 관세 부과까지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발언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며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결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0기 낮은 674기를 기록, 4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90달러) 하락한 14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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