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태양의 나라' 멕시코에 태양광 발전소 착공

  • 송고 2019.11.17 16:59
  • 수정 2019.11.18 07:4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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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사장, 멕시코 정부에 "스마트 에너지 시대 함께 열어가자"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 태양광 패널에 사인하는 모습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 태양광 패널에 사인하는 모습

한국전력은 멕시코시티에서 294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멕시코 소노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35년간 운영함으로써 총 28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한전은 예상했다.

지난 14일(현시시각) 열린 착공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김상일 駐멕시코 대사, 알폰소 플로레스 멕시코 전력거래소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 캐나디안솔라 개발부문 사장 등 주요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캐나디안솔라(Canadian Solar)社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착공식 행사 리본컷팅 장면. (왼쪽부터) 정재완 한전 멕시코 노르떼 법인장, 아드리안 올베라 알바라도 Genco5 사장,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김종갑 한전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 캐나디안 솔라 사장, 이재우 스프랏 대표, 엑또르 올레아 멕시코 태양광협회장, 임청원 한전 해외신사업처장

착공식 행사 리본컷팅 장면. (왼쪽부터) 정재완 한전 멕시코 노르떼 법인장, 아드리안 올베라 알바라도 Genco5 사장,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김종갑 한전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 캐나디안 솔라 사장, 이재우 스프랏 대표, 엑또르 올레아 멕시코 태양광협회장, 임청원 한전 해외신사업처장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태양광 사업이자 최대 규모의 신재생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거대 전환'이라는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멕시코 에너지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이번 신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최고 수준의 한전 기술을 활용한 멕시코 전력설비의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지난 2013년 12월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지난 달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89.1MW)를 준공하고 이번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를 연이어 착공함으로써 글로벌 신재생 발전사업자로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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