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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OTT '디즈니+' 출격…통신3사 "손잡자" 구애

  • 송고 2019.11.18 13:09 | 수정 2019.11.18 13:0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디즈니+, 출시 첫날 가입자 1000만명 돌파

2021년께 한국 진출…통신3사 대응 촉각

ⓒ디즈니플러스홈페이지캡처

ⓒ디즈니플러스홈페이지캡처

글로벌 공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북미 시장을 휩쓸며 전세계 흥행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1강 체제인 OTT 시장에 디즈니가 뛰어들자 세계 OTT 사업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18일 이동통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된 디즈니+는 서비스 개시 첫날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접속불량 등 곳곳에서 기술적 고장이 일어나기도 했다.

디즈니는 월정액 6.99달러, 연 69.9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에 디즈니+를 출시했다. 넷플릭스의 HD 기본상품이 월 12.99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5개 채널(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로 구성돼 있다.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 7500편과 영화 600편을 제공한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최대 9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미국, 캐나다 외에 호주, 뉴질랜드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출시 후 2년 내 전세계 주요지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한국으로의 진출 시기는 2021년께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이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한국인 유료 이용자는 200만명이다. 2018년 2월 40만명이었던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 결제액은 260억원으로 1인당 월평균 1만3000원씩 지불했다.

국내 OTT 업계는 콘텐츠는 물론 가격경쟁에도 밀리는 상황에 놓이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 도입을 위한 움직임도 벌어지고 있다.

디즈니는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와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통신사와 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통신3사도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의 경우 박정호 사장이 공개적으로 디즈니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상파와 손잡고 내놓은 OTT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T도 디즈니와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협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통신 3사 중 KT만 OTT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다.

KT는 800만 이상의 가입자(지난 4월 기준)를 확보하고 있는 유료방송 최대 사업자이다. 하지만 OTT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유료구독형 OTT 시장 현황(지난해 월간 실사용자 수 기준)에 따르면 점유율은 SK텔레콤의 '옥수수'가 35.5%로 1위이다. 이어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 24.5%, KT의 '올레TV 모바일' 15.8% 순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어디든 협력제안이 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디즈니+ 도입은 넷플릭스 제휴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천혜선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의 넷플릭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OTT 플랫폼 경쟁 환경 변화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자체적인 플랫폼 진출, 고객사 다각화, 국내 사업자와의 연대 등의 노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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