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MW 규모 태양광 발전 가동

  • 송고 2019.11.20 14:27
  • 수정 2019.11.20 14:29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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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발전 대비 매년 620톤 온실가스 감축

옥천, 울산 신항 사업소에도 발전 설비 건설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고 있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사진제공=SK에너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고 있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사진제공=SK에너지]

SK에너지가 정유사를 통해 친환경 태양광 전기를 생산한다.

SK에너지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올 연말께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부터 5만㎡에 달하는 부산 신항 사업소의 화물차 주차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왔다.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면적을 최대치로 확보, 부산 신항 사업소 한 곳에서만 995.4kWh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구축했다. 이는 발전용량 3kWh 수준인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보다 300배 더 큰 규모다.

부산 신항 사업소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게 될 전력량은 연간 1.4GW다. LNG 발전 대비 매년 약 6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전망이다. 30년생 소나무 9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인 것이다.

SK에너지는 이번에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를 가동한 데 이어 옥천 사업소와 울산 신항 사업소에서도 올해 중 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SK주유소에 설치 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정유사업 연계 플랫폼들을 이용한 친환경 태양광 발전에 본격 돌입함으로써 그린밸런스 전략의 성과 창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친환경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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