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5.82 0.0(0.0%)
코스닥 910.05 0.0(0.0%)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945,000 1,140,000(1.14%)
ETH 5,086,000 47,000(0.93%)
XRP 890.6 9.6(1.09%)
BCH 813,000 36,900(4.75%)
EOS 1,569 44(2.8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운업계, 친환경으로 불황 파고 넘는다

  • 송고 2019.11.21 10:38 | 수정 2019.11.21 10:4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친환경 규제 선제 대응으로 시장 선점효과

선복량 감소→운임 상승으로 체력 비축

스크러버가 설치된 1만1000TEU급 HMM 블레싱호.ⓒ현대상선

스크러버가 설치된 1만1000TEU급 HMM 블레싱호.ⓒ현대상선

해운업계의 대변혁을 이끌 '친환경' 기조가 불황을 넘을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 시행에 먼저 대비한 선사들은 시장 선점 효과와 동시에 운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투자 여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전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선박 연료유의 황함량을 의무적으로 줄이는 'IMO2020'이 시행된다.

글로벌 선사들을 비롯해 국내서도 발빠르게 규제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스크러버(탈황설비) 장착을 통한 규제 대응의 방향을 잡고 내년 상반기까지 보유 선박의 70~80%에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한해운과 SM상선도 스크러버 장착 및 저유황유 사용 등 각각의 방침에 따라 대응을 착실히 진행중이다.

이같은 해운 패러다임의 변화는 시장 주도권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스크러버 장착 등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 유휴가 늘고 연료비 부담에 따라 노후 선박의 폐선도 증가하면서 실질 선복량이 낮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선대 감소 효과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감소와 유류비 부담 상승은 운임 상승을 이끌고 이는 다시 해운사의 수익성 개선과 선박 발주를 위한 투자 여력에 보탬이 된다.

규제에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한 선사들을 중심으로 시황을 넘을 체력이 비축되면서 장기적으로도 성장 여력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에도 스크러버 장착 등 선복량 증가를 제약 요인들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물동량 침체에도 선박 경제성을 확보한 해운사들은 발주 여력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0.0(0.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8:50

100,945,000

▲ 1,140,000 (1.14%)

빗썸

03.29 08:50

100,770,000

▲ 1,105,000 (1.11%)

코빗

03.29 08:50

100,843,000

▲ 1,148,000 (1.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