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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출격…활기 띈 국산 게임

  • 송고 2019.11.28 15:13 | 수정 2019.11.28 15:19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MMORPG·수집형RPG·스포츠 등 장르 다양화

차별화 신작들 장기 흥행 요소 기대

지난 27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엔씨소프트

지난 27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엔씨소프트

이달 들어 넥슨 'V4',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등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러쉬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과 중국산 게임의 모바일 게임 차트 상위권 점령 등 어려움을 겪던 국내 게임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는 양상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지난 27일 출시된 이후 빠르게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리니지2M은 28일 매출 기준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청소년이용불가 버전과 청소년이용 버전이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차트 상위권을 채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와 넥슨 'V4',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 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이다.

불과 한달 전 중국산 등 외산 게임의 국내 모바일게임 차트 점령 현상을 우려했던 업계는 대형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이후 국산 게임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

28일 매출 기준 구글플레이는 리니지M(1위), V4(3위), 리니지2M 청불버전(4위), 리니지2 레볼루션(6위), 엑소스 히어로즈(7위), 달빛조각사(8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9위) 등 상위권 대부분이 국산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리니지2M 청불버전(1위), V4(3위), 리니지M(4위), 리니지2M 청소년 이용버전(5위), 피파 온라인4(6위), 리니지2 레볼루션(7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10위)가 올라있다. 지난 26일 출시된 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구글과 애플 인기순위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기술력, 디자인, 플랫폼, 장르 등 각각의 신작들이 차별화를 내세웠다. 국산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MMORPG 장르 게임에 치중됐다. 결국 거대 자본을 투입, 빠르게 개발되는 중국산 양산형 모바일 게임 독주에 빌미를 내주는 원인이 됐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신작 러시로 인한 현 국산 게임 열풍이 장기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MORPG 리니지2M의 경우 리니지M에 이어 2년 반만에 나온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신작으로, 4K UHD급 그래픽을 탑재하는 등 기술력을 내세웠다. 또 PC와 모바일 모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퍼플'로 리니지2M을 출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9월 리니지2M를 공개할 당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기술적으로 더 이상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MMORPG V4는 이달 초 출시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버 수 50개로 론칭한 V4는 출시 초기 일 매출 30~4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넥슨은 또 다음달 초 V4의 PC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V4에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수집형 RPG로 MMORPG 일색의 모바일게임업계 분위기를 전환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그래픽, 캐릭터, 전략적 전투, 페이트 코어, 사운드 등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 라인게임즈는 또 총 다섯 차례의 FGT와 CBT를 진행 후 엑소스 히어로즈를 출시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 바 있다.

지난 26일 출시된 스포츠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출시된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신작이다. 기존 시리즈의 인기요소를 이어받은 동시에 은하계 행성에서 리그를 개최한다는 콘셉트를 덧붙여 독특함을 더했다. 게임빌은 개발을 위해 3년 간 50여명의 개발진을 투입한 만큼 롱런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 판호 발급 중단 문제와 주52시간제 실시, 중국산 게임이 차트를 점령하는 등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러나 국내 신작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게임업계가 장기간 활기를 띌 수 있을지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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