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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보험업 위기에…현대해상, 인사·조직개편 한달 빨리

  • 송고 2019.11.29 21:22 | 수정 2019.12.03 10:2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조용일 COO 총괄 사장·이성재 총괄 부사장 임명

실→파트化·팀장 보직없애… 의사결정단계 단순화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현대해상 제공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이 12월말께 단행해왔던 인사를 한달 가량 앞당긴 29일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디지털전략부를 디지털전략본부로 격상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위한 직급 체계 간소화 등이다.

현대해상은 이같은 변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신속한 조직 문화 구축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29일 조용일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를 총괄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획 및 기업보험부문장인 이성재 부사장이 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조직 강화 일환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에서 도출한 조직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실 단위 조직은 파트 단위로 변경됐다. 팀장 보직도 없애 직전보다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체제를 구축했다. 디지털 채널 강화를 위한 디지털전략부서도 팀에서 본부로 격상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각자 대표 체제에서 확장돼 왔던 조직의 연공서열을 단순화해 빠른 의사결정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보다 더 역동적이면서 수평적인 조직이 되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12월31일 정기인사를 했던 관행을 깨고 인사를 앞당긴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예년 보다 인사 시기를 한달 앞당긴 것은 저금리와 저출산을 비롯해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급등 등 보험 산업이 예전같지 않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기 위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손보업계는 자동차 손해율과 실손보험 손해율 최악의 지점에 머물러 있다. 2017년 80% 초반 대에 달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부터 상승 추세에 있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80% 수준이다.지난해에는 손해율 90%가 넘는 보험사가 나오는 한편 100%를 뛰어넘는 보험사도 2~3곳 거론된다.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금이 더 많다는 얘기다.

손보업계 일부에서는 자동차보험업에 깊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컨센서스도 조심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8일 한국 보험산업이 내년에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손해율과 사업비 증가 추세가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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