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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요 하락에도 미소

  • 송고 2019.12.06 10:33 | 수정 2019.12.06 10:5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0월 VLCC 수요 전년동기비 9.3% 감소, 용선 공급은 7.7% 증가

신규 유전 발굴 및 유류할증료 도입으로 향후 전망도 맑음

현대상선이 보유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셜 리더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상선

현대상선이 보유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셜 리더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상선

해운업계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요 하락에도 미소 짓고 있다.

수요가 줄어들면 공급도 감소하기 마련이나 오히려 화물운송을 위해 선박을 대절하는 용선 공급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국 제재 및 오는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하는 환경규제로 인해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설치 등으로 총 선박 수 대비 운항 가능 선박 수는 대폭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규 유전 발굴 등으로 VLCC 수요 확대가 예상돼 시황 회복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VLCC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9.3% 줄었다. 반면 공급은 7.7% 증가했다.

보통 수요가 하락하면 공급은 줄어들어 시장은 부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VLCC 총 척수(783척) 중 실제 운항 가능한 선박 수가 감소한 점이 공급 확대를 이끌었다.

운항이 가능한 VLCC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중동과 베네수엘라의 정세불안과 미국의 중국 VLCC에 대한 제재 및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설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5만달러 이하 수준을 유지하던 VLCC 용선료 또한 2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VLCC는 총 21척 발주돼 전년 동기인 44척 대비 56% 감소했다. VLCC 발주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원유운송량도 그만큼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신규 유전이 속속 발견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20년 비석유수출국기구(NOPEC)의 원유 공급량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10만배럴 늘어난 하루 230만배럴로 확대했다.

원유 공급량 확대로 해운업계 수익성 악화의 고질적 원인인 유류비 부담도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이달부터 구간별 일부 선적 화물에 대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했다. SM상선 등 다른 선사들도 유류할증료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머스크라인 등 글로벌 선사들도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할증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번 상황의 경우 VLCC의 시황이 개선된 것보다는 운항 선박 감소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신규 유전 발굴에 따른 운송량 확대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벌크선 시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유류할증료 부과도 시작된 만큼 해운사들의 수익성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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