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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령' 펭수, 전설의 시작은 '이육대'…20~40대 열광

  • 입력 2019.12.13 06:00 | 수정 2019.12.12 16:5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이육대' 방영 이후 SNS 언급·유튜브 구독 및 댓글 급증

"직장인들에게 위로·힐링"

ⓒ유튜브 채널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캡쳐

최근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단연 '펭수'다. 펭수는 EBS 소속 연습생으로 성공한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으로 온 펭귄이다.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이란 별명처럼 직장인들을 펭수에 빠지게 만든 것은 'EBS 아이돌 육상대회(이육대)' 방영 이후부터다.

13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펭수의 성장기를 담은 '자이언트 펭TV'는 지난 4월부터 EBS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펭수는 이보다 조금 이른 시점에 유튜브에 업로드 된 머랭쿠키 먹방 영상을 통해 데뷔했다.

펭수의 시작은 미미했다. 첫 영상이 업로드 된 지난 3월 21일부터의 소셜 미디어에서 '펭수'를 언급한 게시글의수는 그래프가 거의 가로축과 붙어있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가을에 진행된 이육대 편이 화제가 되면서 펭수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육대 이후에는 일평균 5000개 이상의 게시글이 생성됐다. 이육대에서는 펭수를 비롯해 번개맨, 뿡뿡이, 뽀로로, 뚝딱이 등 EBS 대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가졌다.

펭수의 인기는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 뿐만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닐슨코리안클릭ⓒ닐슨코리안클릭

자이언트 펭TV 채널의 구독자수는 8월 말 펭수가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하던 때에만 해도 2만명에 그쳤지만 이육대 이후 지난달 21일 기준 8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2일 기준 129만명이다.

9월 30일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후부터 10만명의 구독자를 추가 확보하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다. 특히 60만명을 달성하고 나서는 주말 단 이틀 만에 구독자수 7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달 12~19일 일주일간 자이언트 펭TV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달 11일까지 업로드 된 125개 동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2일 누적 기준으로 약 29만회였던 것이 19일 누적 기준으로는 약 38만회를 기록했다. 영상별 평균 좋아요 수는 약 8000개에서 약 1만개로 22% 증가했고 평균 댓글수는 1100개 수준에서 1200개 수준으로 10% 늘었다.

ⓒ닐슨코리안클릭ⓒ닐슨코리안클릭

미디어에서 펭수는 '어른들의 뽀로로', '직통령' 등의 별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실제 10대~50대 연령대에 관한 표현 빈도수를 살펴보면 20~30대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40대 언급 비중이 10대 보다 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글 및 댓글에서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들에서는 '웃기다', '재미있다' 등의 단어와 '귀엽다', '좋아하다', '미치다' 등 콘텐츠의 재미, 캐릭터의 귀여움 등이 주요 화제 중 하나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댓글에서 펭수의 거침없는 언행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화제어는 '친구', '위로받다', '힐링' 같은 단어들이었다. 다수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펭수는 재미있고 위로를 주는 친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닐슨코리안클릭은 "펭수를 보면서 위로를 받고 힐링된다는 게시글이 다수 작성되고 있다"며 "성인들에게는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고 펭수가 그 부분을 잘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높은 연령층에서 열광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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