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에 매수에 힘입어 213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11월 19일(2,153.24) 이후 약 3주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14.51포인트(0.69%) 오른 2120.13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1억원, 32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8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사인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가 2.70%, SK하이닉스가 3.47% 상승했다. 네이버(0.8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84%), 현대모비스(1.37%), 셀트리온(3.95%), 신한지주(1.26%), 포스코(1.95%) 등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2.92%), 전기·전자(2.56%), 은행(2.08%), 기계(2.07%), 제조(1.89%)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2.24%)와 통신(-0.02%)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로 종료했다.
지수는 3.16포인트(0.50%) 오른 632.29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8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79%), 에이치엘비2.79%), 펄어비스(4.28%), 스튜디오드래곤(1.84%), 케이엠더블유(0.80%), 휴젤(0.59%), SK머티리얼즈(2.30%), 헬릭스미스(2.24%), 파라다이스(0.53%) 등이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186.8원에 마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