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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칼바람' 부나

  • 송고 2019.12.13 15:09 | 수정 2019.12.13 15:1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업계 1위 대한항공, 6년 만에 희망퇴직…임원 감축 이은 인건비 절감책

아시아나·이스타, 무급휴직 시행 중…적자 늪 항공업계 구조조정 이어지나

ⓒ픽사베이

ⓒ픽사베이

대한항공이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업황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항공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이달 말 희망퇴직을 단행할 예정이다.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대상이다. 다만, 운항 승무원과 기술·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 직종은 제외됐다.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 직원은 약 1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법정 퇴직금과 최대 24개월분의 월급여를 추가 지급하고퇴직 후 최대 4년간 자녀의 고교, 대학교 학자금 등의 복리후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월급여 추가 지급분은 직종이나 근속연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억여원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110여명이 희망퇴직을 선택해 회사를 떠났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본격적으로 비용 감축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조원태 회장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임원인사에서 대한항공은 임원 수를 기존 108명에서 79명으로 27% 줄였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단기 무급휴직을 실시해 인건비 절감을 시도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비용구조를 들여다봤는데 상당히 높아 그것을 좀 관리하며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연내 긴축재정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항공업계 1위이자 올해 유일하게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한항공이 연이어 인건비 절감 대책을 시도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2위이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4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에서 최대 3년 무급휴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스타항공도 지난달부터 신청자에 한해 1~3개월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무급휴직, 희망퇴직 등으로 인력을 줄이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가 비용을 줄이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게 인력을 줄이는 것"이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도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혹독한 업황 극복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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