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테네공과대학교와 MOU 교환
한국선급은 지난 11일 그리스 아테네 소재 국립아테네공과대학교(NTUA)에서 한국선급의 선박구조해석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양국 간 해사분야의 협력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성사됐다. 그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확보한 국가로써 강력한 해운시장 자본력으로 지난 2018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물량의 86%를 한국 조선소로 발주한 바 있다.
본 양해각서에는 한국선급의 선박구조해석 프로그램인 'KR SeaTrust-HullScan'과 협약전산 프로그램인 'KR-CON'을 아테네공과대학교 조선관련학과 학생과 교수 및 연구진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필요시 프로그램 교육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KR SeaTrust-HullScan은 지난 2012년 1차 버전을 출시한 이후 국내 조선소와 22개 이상의 대학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KR-CON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모든 IMO 문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한국선급은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전역의 18개 지부를 관장하는 유럽지역본부를 그리스 아테네에 두고 현지 해사업계에 다양한 선급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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