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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걱정 'NO'

  • 송고 2019.12.17 11:37 | 수정 2019.12.17 11:39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정부 '12·16 부동산 대책' 기습에 은행주 일제히 하락

증권가 "이번 규제가 은행 산업에 미치는 영향 적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정부가 집값 과열 방지를 위해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이번 규제가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주가 금융주 내 높은 이익 안정성을 가졌고 가치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지녔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1.9%), 하나금융지주(-2.46%), 우리금융지주(-1.65%), 신한지주(-2.74%), 기업은행(-1.21%) 등의 지난 16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모두 떨어졌다.

이는 전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기습적으로 내놓은 영향이 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대출액 모든 구간에 LTV 40%를 똑같이 적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9억원 이하분에는 40%, 9억원 초과분에는 20%를 적용한다. 또한 15억원 이상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다.

이외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임대사업자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강화 △시가 9억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 민간보증 제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증권가는 정부의 이번 고강도 규제에도 은행주에 대해 매수 권고를 유지했다. 기존에도 주택담보대출 부문이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을 뿐더러, 평소 은행 경영관리 핵심은 마진관리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 산업에 있어 시가 9억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 민간 보증이 제한되는 점과 2주택 이상 차주의 전세대출이 회수되는 것은 우려 요인"이라며 "다만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개별 대출보다는 집단대출의 비중이 훨씬 높은 만큼 전일 발표된 정책은 대부분 신규대출에 한정돼 은행의 대출 성장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은행주 하락 폭이 확대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성장이 은행주 투자 포인트는 아니었다"며 "2017년 이후 정부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5% 내외로 제한적이었으며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은행 경영관리 핵심은 마진관리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택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리스크 축소 요인이기 때문에 전일 은행주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은행들이 적극적인 배당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점은 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이다. 또한 최근 금융당국이 공모로 발행된 주가연계 증권(ELS)등을 포함한 신탁의 은행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는 은행들이 배당과 규제에서 자유로워지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주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각각 280억원과 15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은행들은 자본비율이 높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등 자율적인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금융주 내 2020년 이익 안정성이 가장 높고 전향적 배당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서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5%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은행주 투자매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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