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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랠리 끝내 실종...내년도 보합세(?)

  • 송고 2019.12.27 15:47 | 수정 2019.12.27 16:46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트코인, 리브라 청문회 이슈·SEC 비트코인 ETF 승인 거절 악재에 고전

ⓒ픽사베이

ⓒ픽사베이


비트코인(BTC)이 '리브라 청문회'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절' 등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말랠리는 물 건너 갔다. 더욱이 반감기의 매력도 예전만 못해 내년에도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836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6월 고점(약 1490만원) 대비 43.89%가량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한때 약 1127만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3달 동안 우하향 곡선이다. 이번 달은 760만원~880만원 선 사이를 횡보하며 1000만원대 진입에 실패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올해 연말랠리 실패가 어느 정도 예견됐다고 입을 모은다. 리브라 청문회 이슈와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윌셔피닉스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절하자 상승 구간에 들어설 여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세력들이 상승장을 이끌만한 매력을 얻지 못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도 적어 대형 세력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 상승장을 맞이하기 어렵다"며 "올해의 경우 리브라 청문회 이슈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절 등의 악재가 계속됐지만 이에 걸맞은 호재는 극히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상승장을 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51조로 지난 6월 약 267조 대비 110조 가량이 줄었다.

다른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결국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영향력이 큰 플레이어가 향방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합리적 예측이 어려워 졌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력이 감소한 점도 올해 연말랠리에 힘을 더하지 못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지난 2012년 11월 28일과 2016년 7월 9일 2번 진행됐다. 과거 비트코인은 반감기 시즌을 맞아 전후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내년 5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지나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현재 12.5개에서 6.25개로 감소한다. 다만 현재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동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비트코인 반감기가 처음 진행됐을 당시에는 현재처럼 기관 투자자와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의 출시가 부재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경우 온전히 '반감기'에 의지한 가격 상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호화폐 시장 초창기에 비해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영향 전망 설문 결과를 게재했는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 대상자의 56%가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시장에 선반영 됐다고 답했다.

조셉 영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면 대형 채굴업자들은 그동안 받던 수익이 절반으로 줄기 때문에 수익을 현금 등 다른 수단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이는 대형 채굴업자들의 시장 이탈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고,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유입돼야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움직임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제이슨 윌리엄스 모건 크릭 디지털 펀드 공동 설립자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반감기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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