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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노조 저지에 첫 출근날 "발길 돌렸다"

  • 송고 2020.01.03 13:28 | 수정 2020.01.03 15:4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김형선 노조위원장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IBK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하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원들의 출근 저지 투쟁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연합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IBK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하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원들의 출근 저지 투쟁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연합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전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에 부딪혀 발길을 돌렸다.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인 윤 신임 행장은 전날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주차장에 도착해 후문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 했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아침 일찍부터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에서 수십명이 대기하며 윤 신임 행장의 진입을 막았다. 노조원들은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물러나라"며 윤 신임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직접 윤 행장에게 "우리 입장은 이미 전달했으니 더는 정권과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에 윤 행장은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은행은) 1만4000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하지 않나.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 행장은 몇차례 더 대화를 시도했지만, 반대 목소리에 결국 약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기업은행 노조는 외부 관료 출신 행장은 은행 현장을 모른다는 이유로 윤 행장 임명을 반대해왔다.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다.

윤종원 행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윤 행장은 이날 출근하지 못했지만, 비서실을 통해 업무 보고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취임식을 비롯한 윤 행장의 향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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