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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훨훨 난 핀테크株, 올해도 날개 달까

  • 입력 2020.01.08 13:49 | 수정 2020.01.08 13:50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증권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은 P2P기업에게 모멘텀 될 것"

올 8월 '카카오뱅크' 상장시 핀테크 업종 전반에 긍정적 영향 기대

올해 핀테크주(株)가 코스닥 상장 지원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픽사베이올해 핀테크주(株)가 코스닥 상장 지원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픽사베이

2020년이 핀테크 업종의 성장을 촉진할 원년으로 기대된다. 올해 핀테크주(株)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 상장 지원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P2P금융법) 시행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1년 동안 핀테크 업종은 대폭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핀테크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와 네이버의 지난 7일 종가는 지난해 1월 초 대비 각각 56.86%, 58.47% 상승했다. 외에도 NHN한국사이버결제(83.18%), 웹케시(50.17%), NICE평가정보(38.09%), 이크레더블(17.89%) 등이 1년 사이 모두 올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이 발표한 '2019 핀테크 도입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핀테크 도입 지수는 지난해 67%로 지난 2017년 33% 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핀테크 산업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신규 투자 규모는 지난해 134조원으로 지난 2013년 23조 대비 111조 늘어났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핀테크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으로 P2P 대출업의 제도권 진입이 허용됐다. P2P 관련 기업들에게는 모멘텀이 될 거란 분석이다.

KB증권은 "2020년 8월부터 P2P 금융법으로 알려진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 법'이 시행되는데 이는 세계 최초로 제정된 P2P 금융법"이라며 "최근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P2P 투자 플랫폼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어 P2P 대출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부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는 핀테크 기업을 상장심사에서 우대하기로 한 점도 호재다. 향후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핀테크 기업들이 늘어나면 핀테크 섹터의 스케일이 확장될 수 있다.

SK증권은 "정부가 올해부터는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보다 강화했고 한국거래소 여기에 발맞춰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지원방안을 시행한다"며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받는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 평가와 질적심사에서 우대 평가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전용 투자 펀드가 4년간 3000억원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자금운용 추이와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펀드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핀테크 관련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자본 시장 진입을 위한 충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오는 8월 '카카오뱅크'라는 대어급 기업의 상장이 전망된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020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하려고 한다"며 IPO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약 1106만명으로 수신 규모와 여신 규모는 각각 20조원과 14조원에 달한다.

국내 IPO업계 한 관계자는 "대어급 기업이 상장하면 동일 업종의 수급이 늘어나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카카오뱅크라는 대어급 상장이 진행되면 핀테크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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