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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용 다이어트에 불똥 튄 채용

  • 송고 2020.01.09 11:22 | 수정 2020.01.09 11:22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초강력 대출 규제에 비이자이익 확대도 막혀…"예년과 다르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에도 채용 규모는 '찔끔'

지속되는 초저금리와 초강력 대출규제 여파 등 은행권 수익성 악화 전망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비용 절감 기조가 은행 채용규모에 불똥을 튀길 전망이다.ⓒebn

지속되는 초저금리와 초강력 대출규제 여파 등 은행권 수익성 악화 전망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비용 절감 기조가 은행 채용규모에 불똥을 튀길 전망이다.ⓒebn

지속되는 초저금리와 초강력 대출규제 여파 등 은행권 수익성 악화 전망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비용 절감 기조가 은행 채용규모에 불똥을 튀길 전망이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요구에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늘려야 하지만, 올해 은행권 수익 상황에 '최악'이 예고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의지가 한층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악화 전망에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왔지만, 올해 은행 경영환경은 과거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은 초저금리 장기화에 각종 규제로 묶여있는 상태다. 통상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은행들의 예대마진(예금 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이 줄고 수익이 나빠지는데 시중금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는 현재 역대 최저로 떨어져있다.

대출 영업 상황도 꽉 막혀있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 강화 등으로 사실상 막혔고, 불경기 여파에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자 대출도 늘리기 쉽지 않다.

여기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신탁판매 총량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이자이익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대표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상반기 8.64%에서 올 상반기에는 7%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ROE 10%는 자기자본 100원으로 10원을 번다는 의미다. 그만큼 수익 전망이 악화된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에 은행들은 올해 경영목표를 작년보다 보수적으로 잡거나 지점과 인력을 줄여 관리비용을 아끼는 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현재 은행들은 수익성 둔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영업점포를 계속 줄이고 있다. 은행들은 내년 2월까지 총 81개의 점포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의 '몸집 줄이기'의 궁극적 목적은 장기적 비용 감축인 만큼 채용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채용계획을 공고하지 않은 상태지만, 앞선 전망과 은행들이 채용 규모를 최소한으로 늘리려는 추세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채용인원은 많아야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공개한 NH농협은행의 경우에도 전년도보다 규모가 줄어들었다. 실제, 농협은행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280명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360명)보다 80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은행권 관계자는 "직전년(2018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상반기 채용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며 "은행권 전체가 대대적으로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다른 은행들도 농협은행처럼 상반기 채용 규모를 낮춰 잡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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