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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로는 답 안나와"…LCC, 중장거리로 활로 모색

  • 송고 2020.01.09 16:45 | 수정 2020.01.09 16:4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에어서울, 일본 탈피해 중거리 노선 확대…"올해 호실적 기대"

티웨이, 연내 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업계 일각 "시기상조"

일본 노선 수요 악화와 경쟁 심화에 시달리고 있는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픽사베이

일본 노선 수요 악화와 경쟁 심화에 시달리고 있는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픽사베이

일본 노선 수요 악화와 경쟁 심화에 시달리고 있는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업황 부진과 함께 단거리 노선 경쟁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취항 노선을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올해 베트남 꾸이년(퀴논), 블라디보스토크, 대만, 중국 산동반도 지역 등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어서울은 올해 에어버스 A321(195석) 한두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서울은 A321 7대를 운영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까지 일본 취항지가 12개에 이를 정도로 일본 노선 편중이 심했다. 그러나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어서울은 작년 창립 5년째를 맞아 흑자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 수요가악화되면서 작년에도 연간 적자가 유력시되고 있다.

에어서울은 그동안의 국제선 단거리 노선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중거리 노선을 확대해 취항지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12개에 달하던 일본 노선을 4개(도쿄, 오사카, 다카마쓰, 히로시마)로 정리하고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나트랑 운항을 시작하며 중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했다.

에어서울은 노선 다각화로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특히 지난해 3분기에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며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2020년은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는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 본격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호주, 하와이, 중앙아시아 등으로 노선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상반기 중장거리 노선을 확정하고 연내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중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종, 도입 대수는 미정이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잉737-800 NG(넥스트제너레이션)보다 향상된 항속거리, 큰 기체로 중장거리에 적합하고 더 많은 여객을 태울 수 있는 기종을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시장은 포화상태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중장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해 사업을 다각화해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직접 운항 계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황을 감안할 때 LCC가 장거리에 취항하는 것은 시기상조 같다. 전세계적으로 LCC가 장거리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성공 사례가 없어서 벤치마킹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업황이 어려운데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새로운 기종의 비행기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항공기 대여료와 조종사, 정비사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들이 장거리 비행에서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LCC 항공기와 서비스를 감내할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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