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수익 악화로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강관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안 사장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관사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철강업계 전체의 시황이 좋지 않다"면서 "제품별로 저수익인 제품이나 굳이 우리가 직접 대응할 필요없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가지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해를 넘긴 노조와의 2019 임금협상에 대해서는 "21일 교섭을 재개한다"면서 "노조 집행부가 다시 구성이 됐으니 좋은 소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현대제철이 신생 고로밀로서 여러가지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같은 부분을 작년에 많이 파악했다. 올해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경쟁력 있는 철강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각 부분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전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서는 "올해는 전체 효율화 측면을 넘어서 안전성의 향상과 고급강 개발의 제어 정도를 높이는 부분이랄지 한 단계 앞서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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