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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협력·변화·시너지…통신3사 CEO가 밝힌 경영 화두

  • 송고 2020.01.15 10:30 | 수정 2020.01.15 10:3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SKT '초협력'·KT '변화'·LGU+'시너지' 강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분야를 넘어선 변화와 시너지 통해 경쟁력 강화 전략

(왼쪽부터)박정호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U+ 부회장. ⓒ각사

(왼쪽부터)박정호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U+ 부회장. ⓒ각사

국내 통신 3사 CEO들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협력·변화·시너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5G, AI 등 최신 IC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초협력, 분야를 넘어선 변화와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KT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 등은 최근 열린 공식행사 자리에서 올해 경영목표, 사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전방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바이톤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제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방향성은 잃지 않되 기술적인 부분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추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 사장은 현지 간담회를 통해 사명변경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전체 매출 가운데 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모빌리티, 커머스 등 새로운 ICT 사업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재 매출의 40%가 뉴 ICT 사업에서 나오고 있고 이동통신 비중은 절반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파나소닉, 구글 등 부스를 방문하며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구했다. CES 폐막 이후에는 구글과 AR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 글로벌 공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올해 방송과 통신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LG헬로비전 인수를 마무리한 LG유플러스는 앞으로 5년간 2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와 함께 참석한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자리에서도 하 부회장은 "올해는 디지털 혁신의 본격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의 뜻을 밝혔다.

올해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사장 체제로 바뀌는 KT는 '고객 중심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말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구 사장은 보름 넘게 내부 소통에 집중하다 최근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받았다.

구 사장은 이번주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 단행을 예고하며 "조직개편 키워드는 '고객중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KT 조직이 고객들에게 밀착하고 우리 안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민첩하게 제공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정식 선임 전이지만 사실상 KT CEO로서 공식행보를 시작한 구 사장은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 박람회 'MWC 2020'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구 사장이 이끌어갈 KT 조직과 사업방향, 경영목표 등과 관련해서도 내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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