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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양판 효자품목 '환경가전'…미세먼지 공습 영향

  • 송고 2020.01.16 14:56 | 수정 2020.01.16 14: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백색가전 둔화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성장 '대조'

[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점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 공습에 웃고 있다. 백색가전의 매출 공백을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이른바 '환경가전'이 대신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에서 환경가전으로 분류되는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등의 매출이 성장세다. 지난해 의류관리기는 전년보다 65%, 전기레인지 53%, 공기청정기 27%, 의류건조기 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도 의류건조기(160%), 의류관리기(117%), 스틱청소기(73%), 공기청정기(64%), 전기레인지(30%)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자랜드 환경가전의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기레인지는 전년보다 75%, 의류관리기 35%, 무선청소기 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도 의류관리기(168%), 건조기(131%), 무선청소기(121%), 공기청정기(20%) 판매는 급증했다.

반면 백색가전으로 대표되는 냉장고와 세탁기는 성장률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자랜드의 지난해 냉장고와 세탁기 신장율은 각각 3%,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8년에도 냉장고와 세탁기 신장율은 각각 6%, 4% 증가해 부진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삼성전자판매, 하이프라자, 전자랜드 등 4개 가전 유통회사 2018년 매출은 9조4121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환경 관련 가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98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줄었고,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48.4% 줄었다.

실제 내수 가전유통 시장에서 환경가전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15년 2602억원을 기록했던 환경가전 시장은 2018년 2만1900억원으로 4년 새 103.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성장율이 높았던 가전 품목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로 4년동안 각각 224.3%, 108.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가전 유통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로 환경가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냉장고, 세탁기 같은 전통적인 백색가전은 신장률이 정체되거나 한자릿수 성장이지만, 미세먼지 등 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가전들은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은 이제 세탁기, 냉장고 같은 필수 가전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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