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에코 가죽' 앞세운 2020 F/W 콜렉션 공개

  • 송고 2020.01.19 14:39
  • 수정 2020.01.19 14:41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 url
    복사

준지 ‘20년 가을겨울 시즌 콜렉션ⓒ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 ‘20년 가을겨울 시즌 콜렉션ⓒ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는 지난 17일 낮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20년 가을겨울 시즌 콜렉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20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콜렉션의 콘셉트는 '아토마쥬(ATOMAGE)’다. 아토마쥬는 1970년대 패션 디자이너 존 서트클리프가 영국에서 발행한 잡지다. 가죽을 주요하게 다뤘으며 가죽을 패션으로 인식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지는 가죽을 중심으로 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 등 아이템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테일러링과 가죽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포멀 트렌드 아이템이 주목받았다.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고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를 결합한 코디다.

또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1980년대의 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1cm가 넘는 과감한 어깨 패드를 넣는 시도를 했다.

콜렉션의 피날레에는 가죽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21명의 모델이 일제히 워킹하는 피날레를 선보였다.

더불어 이번 콜렉션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총 13명의 모델이 준지 의상에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고, 무대에서 캣워크를 진행했다. 특히 각 모델들의 상의에는 준지가 제작한 갤럭시 버즈 가죽 케이스 가 함께 스타일링됐다.

정욱준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CD)는 “이번 콜렉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루엣과 소재"라며 "실루엣은 두꺼운 어깨패드를 통해 파워풀한 어깨를 강조하는 한편 스키니한 팬츠와 코디해 아이템 간의 대비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패션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는 철학을 담아 아토마쥬 콘셉트로 사용된 가죽 소재의 많은 부분을 에코 레더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준지는 현재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영국의 해롯백화점, 프랑스의 라파예트를 비롯해 편집 매장 레끌레어, 조이스 등에도 입점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