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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특례상장, 2018년 이후 급증

  • 입력 2020.01.19 15:00 | 수정 2020.01.19 15:0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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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한 기술기업 상장이 2018년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입 이후 성과 및 평가' 자료를 통해 특례상장 제도가 지난 2005년 3월 처음 도입된 이후 이를 통해 상장한 코스닥 기업은 총 87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첫 10년간(2005~2015년) 상장사는 27개사에 그쳤지만 이후 2016년 10개사, 2017년 7개사에 이어 2018년 21개사, 작년 22개사 등 지난 2년간 대폭 증가했다.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 상장 활성화 정책, 2015년 이후 기술평가제도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87개사 중 바이오 기업이 67개사로 77.0%를 차지했지만 지난 2014년 특례상장 대상 업종이 전 업종으로 확대된 이후 바이오 외 기업도 점차 늘어 작년에는 22개 상장사 중 바이오 외 기업이 8개사에 이르렀다.

특례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지금까지 총 2조1000억여원으로 이중 바이오기업이 약 1조8000억여원에 달했다.

작년의 경우 22개 특례상장사의 공모금액은 총 6138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공모 금액 약 2조6000억원 중 24.0%를 차지했다.

특례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각 사별 공모 당시 기준 약 13조3000억원에서 작년 말 기준 약 19조8000억원으로 48.9% 늘었다.

이들 기업 중 시총 상위 5개사(작년 말 현재)는 헬릭스미스를 비롯해 제넥신, 신라젠,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모두 신약개발 기업이었다.

다만 신약개발 기업은 임상이 많이 진행됐거나 기술이전 실적이 있는 경우 시총이 증가했지만,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기도 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았다.

작년 상장사를 제외한 65개 특례상장사의 실적은 지난 2018년 11개사(16.9%)만 연간 영업이익 흑자였던 것이 작년에는 13개사(20.0%, 1~3분기 기준)가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 등 소폭 개선됐다.

특례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신약 등 기술이전 실적은 총 26건(15개사), 약 7조2000억원에 이르렀다.

이중 크리스탈지노믹스가 4건(약 1조2000억원)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고 인트론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은 각각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5년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내 바이오벤처 최초로 신약(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캡슐') 품목허가를 받은 뒤 판매 계약을 여러 건 체결하고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준비하는 등 특례상장사들의 신약개발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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