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0일) 이슈 종합] 삼성중공업 턴어라운드 기대, LG화학-현대차 배터리 합작?,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등

  • 송고 2020.01.20 19:46
  • 수정 2020.01.20 19:47
  • 관리자 (rhea5su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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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남준우號, 악재 덜고 턴어라운드 기대
최대과제 흑자전환을 위해 항해 중인 삼성중공업 남준우호(號)에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71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더욱이 글로벌 상선 발주 확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연내 턴어라운드에 힘이 실리고 있다.

■ LG화학-현대차 배터리 합작?…"다각적 협력방안 검토"
LG화학과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합작공장 설립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화학은 19일 현대차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대차와 다각적인 미래 협력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전략적 제휴가 확정된 바는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투자금액과 공장 위치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될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보건당국, 국내확산 차단에 '총력'
중국 우한(武漢)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확진자가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다만 국내 첫 확진자는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바로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 국적 여성으로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이해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했다. 탑승 항공기는 19일 낮 12시 11분에 도착한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이다.

■ 지자체들, 앞다퉈 수소인프라 구축 주도권 경쟁
지난 9일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프라 구축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지방자치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일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에 따르면 올해 3월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지자체들의 참가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경기도, 충청남도,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등이 신청을 완료했고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울산시를 비롯해 수소 저상버스를 도입한 대전시,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가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

■ 문 대통령 "경제 반등 징후 보여…수출호조·경제심리 회복 중"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인다"며 "수출 호조가 눈에 띄고, 위축됐던 경제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정부로서도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정부는 이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까지 주춤했던 수출이 반등세로 돌아서고 경제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는 인식으로, 경제활력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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