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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속 변화"…더 젊어진 삼성 "차세대 리더 육성"

  • 송고 2020.01.21 14:39 | 수정 2020.01.21 15:35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50대 사장 전면배치...1970년생 부사장, 30대 외국인 상무·전무 발탁

부사장 14명 등 162명 임원 승진...전년보다 4명 늘어, 발탁인사는 최대

경영성과·성장 잠재력 겸비한 젊은 리더 전진 배치...미래 CEO 후보군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 이어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예상보다 한달 가량 늦어졌지만 안정 속에서도 '젊은 삼성'으로 확실한 변화를 추구했다.

특히 연령·연차와 상관없이 성과와 능력이 있으면 승진 중용하는 '발탁 인사'는 24명을 기록했고 외국인 및 여성 승진자도 9명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1일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승진자는 지난 2018년 158명보다 4명 많았지만 2017년 221명보다는 줄었다.

삼성전자가 확실하게 더 젊어졌다. 올해 부사장 승진자 중 최연소는 1970년생으로 50세인 최원준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이다. 최 부사장은 서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을 상용화하고 갤럭시S10과 노트10을 적기에 출시해 회사의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바일 단말·칩세트 개발 전문가인 최 부사장은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를 창업하고, 퀄컴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CE(소비자가전)부문에서는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최원준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진해 한국총괄 IM영업팀장 등이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최진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심상필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신유균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장, 양장규 생산기술연구소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연차와 상관없이 성과가 있는 인재들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인사를 확대했다. 성과가 뛰어나면 근무 연한과 상관없이 임원으로 발탁한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승진은 총 24명으로 2017년 5월 8명, 2017년말 13명, 2018년 18명에 이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외국인과 여성 임원은 9명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5월 3명, 2017년말 11명, 2018년 11명의 외국인과 여성 임원을 승진시킨 바 있다.

특히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전무와 마띠유 아포테커 경영지원실 상무는 모두 올해 39세로 1981년생으로 상무, 전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미스트리 전무는 로보틱스 핵심 기술을 확보해 사내 벤처조직인 스타랩스를 신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며 신사업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포테커 상무는 경영전략과 인수합병(M&A) 전문가로 5G, 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잠재 기업 M&A에 기여했다.

또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펠로우와 마스터도 2017년 16명, 2018년 15명, 2020년 18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고,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리더십이 검증된 여성임원 승진자 2명을 최초로 배출했다. 주인공은 중소형사업부 개발실 공정개발팀 김선화 상무와 중소형사업부 지원팀 박향숙 상무 승진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 포함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핵심인력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도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발탁해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미래 성장 주도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50대 초반 젊은 사업부장을 보임시키면서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대표이사 3명은 유임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은 소비자 가전의 CE부문장 겸 삼성 리서치장,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IM부문장을 맡으면서 3년째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했으며,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이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부사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이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학규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고동진 사장이 겸하고 있던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됐다. IM 부문은 스마트폰·PC 사업 담당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 담당 네트워크 사업부로 구성, 지금까지는 고 사장이 IM부문 대표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왔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이다.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이 CR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로 2017년 11월부터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 왔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CR담당으로서 대내외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0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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