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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대 강남 재건축, '별들의 전쟁'

  • 송고 2020.01.22 09:22 | 수정 2020.01.22 09:37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신반포15차 재건축…삼성물산 5년 만에 정비사업 참여 유력

현대·GS·대림 등 현장설명회 참석, 걸림돌은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서울시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서울시

서울 강남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해당 정비사업 규모는 2000억원대에 불과하나 강남에서도 잠재성 높은 반포동 일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크다.

다만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는 대우건설과 공사비와 관련해 법적 분쟁을 하고 있어 시공사 선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 마감은 오는 2월 9일까지다.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2400억원이다.

신반포는 교통과 교육환경이 모두 좋은 강남의 핵심 건축사업 중 하나다. 집값 역시 비싼 지역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GS건설·롯데건설·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등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모두 참석한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정비사업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삼성물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사업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말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 경쟁 이후 정비사업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물산은 추후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만큼 오는 4월 분양가상한제 실시 및 총선 전 최대한 많은 신규수주를 따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단지는 반포 일대에서 가장 부촌으로 불리고 있는 지역"이라며 "그렇다보니 다른 브랜드보다 삼성이란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설명회 참석이 입찰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장설명회에는 기본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건설사 뿐만 아니라 업계 정보수집 및 동향 파악을 위해서 참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는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분쟁 중인 만큼 시공사 선정도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17년 조합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3.3㎡당 499만원에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공사비 갈등이 계속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5일 조합은 임시총회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이후 대우건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장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과 진행 중인 분쟁으로 이번 입찰은 시공사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일단 대우건설의 조건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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