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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해외 판로 확대 사활

  • 송고 2020.01.23 12:08 | 수정 2020.01.23 12:0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베트남 라면공장 생산거점화…올해 본격 수익반영 예상

내수·해외 매출 밸런스 조율 과제

오뚜기의 성장을 가로막던 글로벌 수출 정체가 올해는 해소될 수 있을까. 오뚜기가 해외 판매 비중 및 실적의 동시 향상을 위해 올해 베트남 라면공장을 생산거점화 한다.

그동안 오뚜기는 사실상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에들었음에도 대부분의 매출을 내수에 의존, 수익성 개선에 애를 먹어 왔다. 회사 측은 현지화 작업을 거친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23일 관련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3508억원, 1591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63%, 영업익 4.88% 늘어나는 데 그친 수준이다.

현재 오뚜기는 심화되는 경쟁으로 인해 가정간편식(HMR), 조미식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낮은 수출 비중 탓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판로 확대가 시급한 이유다.

회사 측은 올해 동남아 라면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요 경쟁사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해외 매출 비중을 갈수록 늘리면서 내수 침체에 따른 부진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라는 히트작을 앞세워 중국과 동남아 수출을 통해 성장세를 걷고 있다. 최근엔 밀양 신공장을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미래 성장동력도 마련해 둔 상태다.

농심 또한 해외 매출 비중이 20%를 웃도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2억달러(약 2380억원)를 투입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2021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 제2공장을 증설 중이다.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농심은 더욱 유리한 해외 매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몇년째 한 자리 수에 그치고 있는 오뚜기의 반전이 필요한 시기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오뚜기의 해외 매출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2018년 전체 매출액이 2조246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해외 매출액(1976억원)은 초라한 성적이다.

오뚜기의 경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매출 비중이 높은 내수와 그렇지 못한 해외 매출간 균형이 맞춰져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금융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타 경쟁사들에 비해 해외 진출이 약하다는 점을 극복해 낼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해외 시장에서 찾아 둔화된 해외 성장률을 만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라면 공장의 가동률 증가로 올해부터는 본격 해외 수익 반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 입맛과 식습관에 맞춰 라면 중량과 포장을 바꿔 생산하는 등 맞춤형 라면을 내놓은 것이 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오뚜기는 현지 마켓을 겨냥,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 주변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올해는 그만큼 수출이나 해외 매출 증대가 중요한 해"라며 "최적화 된 현지화 제품을 늘려가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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