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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마저…모든 항공사, 4분기 적자 확실시

  • 송고 2020.01.23 14:44 | 수정 2020.01.23 14:4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작년 3분기 유일하게 흑자였던 대한항공도 적자 불가피

일본 부진에 따른 여객운임 하락…화물도 물량·운임 감소로 부진

국내 8개 항공사 전체가 지난해 4분기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 1위이자 작년 3분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마저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일본 노선 수요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과 화물 매출 감소 영향이다.

23일 항공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영업손실 전망치를 보면 하나금융투자(-139억원), SK증권(-316억원), 유진투자증권(-330억원), 미래에셋대우(-296억원), 삼성증권(-223억원) 등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3조2000억원, 영업손실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과 홍콩 노선 부진으로 인한 여객운임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과 홍콩 노선 대체를 위한 동남아 노선 증편으로 동남아와 중국 노선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화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6.5%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화물 부문 부진이 계속되며 실적 악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화물 수송도 전분기보다는 하락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화물운임도 전분기보다 하락 폭이 확대된 11.2% 감소를 기록하며 영업손실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나머지 7개 항공사도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적자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항공사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아시아나항공(-893억원), 제주항공(-397억원), 진에어(-305억원), 티웨이항공(-231억원), 에어부산(-259억원) 등이다.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고 대체 노선으로 투입된 동남아 노선의 과당경쟁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노선은 일본보다 마진이 낮은데다 일시에 공급이 증가해 운임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임이 20% 급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수기로 공급에 비해 해외여행 수요가 부진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공항 국제선 수송량은 220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노선의 회복이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정도부터 항공사들의 여객실적도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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