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주란 나이와 함께 그의 인생사가 눈길을 끈다.
가수 문주란의 나이는 올해 71세로 알려져있다.
문주란은 1965년 중학교 3학년인 어린 나이로 부산 MBC 톱 싱거 경연대회에서 <보고싶은 얼굴>로 1등을 한 뒤 1966년 2월 <보슬비 오는 거리>, <동숙의 노래>, <봄이 오는 고갯길>이 수록된 음반을 내면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 음반으로 그해 국제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무궁화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1972년까지 TBC 가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1967년에는 군사영화 <장렬 609 대전차대>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1967년과 1968년에는 MBC에서 주최한 MBC 10대 가수 가요제의 10대 가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만 깊은 감성을 표현한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그녀의 안타까운 가정사도 있다.
그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결혼을 안 한 이유에 대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남자들한테 환멸을 느꼈다고나 할까, 인간 문주란이 아닌 가수 문주란으로 다들 접근해 진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문주란은 데뷔 4년만인 1969년 음독자살 소동으로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복잡한 가족제와 경제 조건 뿐 아니라, 손만 잡거나 함께 식사만 해도 부풀려지는 언론의 스캔들 탓에 몸살을 앓았었다.
문주란은 수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 남진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문주란은 “평소 형이라 부르며 살갑게 지내는 남진과의 스캔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쉽게 뱉는 말 때문에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43년간 계속 돼온 긴 음악생활이 나를 치료해줬다. 다행히 남자다운 남진은 다소 격하게 루머로 마무리 지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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