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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상장사' 한양증권, 첫 시장평가 …'격세지감'

  • 송고 2020.01.29 15:31 | 수정 2020.01.29 15:3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88년 상장한 한양증권, 상장 32년만에 증권사 리포트에 첫 소개

유안타證 "ROE 1%대서 8% 상회…IB다각화·수익다변화 진행 중"


한양증권이 상장 33년만에 증권사 리포트에 처음 소개됐다. 단일 종목 리포트로는 처음이다. 65년 업력의 한양증권은 지난해까지 물밑 경영에만 주력해 왔다. '은둔의 증권사'라고 불렸다. 시장은 한양증권이 강소 증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봤다.

리포트는 한양증권이 기존 ROE 1%대를 창출하던 회사에서 8%를 상회하는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10년전 상장사 데이터 수준에서 거론된 적은 있지만 단일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상장 33년만에 처음 소개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28일 한양증권에 대해 '1월 중소형 탐방기:호실적은 일회성이 아니다'라는 신규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을 'Not Rated'로 제시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날 "2018년 새로운 경영진 부임 이후 채권중개를 확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진출 효과가 본격화돼 기존 ROE 1%대를 창출하던 회사에서 8%를 상회하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산하의 증권사다. 지난해말 기준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40.45%다. 지난해 한양증권은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43년 된 회사 로고(CI)를 비롯해 사무실 환경과 조직, 경영 방향을 바꿨다. 80여 명의 인력도 충원했다. IB부문 다각화를 위해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했고 신사업추진실을 개설했다. 아울러 유동화증권(ABS) 부문 신규 개척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트레이딩·주식발행시장(ECM) 업무를 강화하는 등 수익 다변화를 시도했다.

이 결과 지난해 3분기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7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세전 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2%, 216% 증가한 235억원과 18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를 종합했을 때 2019년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명은 그대로지만 모든 게 달라졌다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 '무늬만 증권사'란 꼬리표가 달렸던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정 연구원은 "PF 진출 영향으로 한양증권은 레벨업 된 이익 체력을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ROE 1%대 회사에서 8%대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본대비 부동산PF 채무보증 잔액 비중을 50%까지 회복할 경우 자기자본이익율(ROE)은 지난해와 유사한 7.9%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한양증권이 배당성향(2018년 보통주 배당성향 68.3%)을 기존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도 이익이 급증했던(2015년) 경우 배당성향을 높게 책정했던 선례가 있으며 부동산PF 성장에 필요한 신규 투자여력이나 NCR비율은 충분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자본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지난해 증익에 비해 시가총액 상승폭이 작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해 이익 상승폭이 431.8%에 달했으면서도 연간 시가총액 상승폭은 14.9%에 불과해서다. 그로 인해 15~25배 수준을 유지하던 PER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4.8배까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이렇다 보니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배당성향을 70%대로 가정할 경우(DPS 1400원, 보통주 배당성향 72.0% 가정) 배당수익률이 15.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추정한다. PBR도 분기 ROE 괴리가 커진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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