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목표가 13만원 유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단기 영향을 받겠지만 펀더멘털에 주목한다면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보다 강해진 체력이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는 대형 따이공(보따리 상인)을 기반으로 한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가 국내에 상륙했을 때처럼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태 당시 제주 신라호텔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묵은 것이 확인되자 호텔신라는 영업을 중단하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영증권은 "다만, 신종 코로나 이슈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실적 추정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호텔신라 지난해 4분기 실적애 대해 역대 최고 마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허수수료, 리스회계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예정이어서다. 양호한 업황에 힘입어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홍콩 법인 부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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