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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종코로나에 '급등'…한달 만에 27.46% ↑

  • 송고 2020.01.30 16:34 | 수정 2020.01.30 16:44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트코인, 미국-이란 갈등 및 코로나 발발 이후 한달 새 약 27% 상승

암호화폐 업계 "BTC 안전자산 역할 수행 할수록 시장규모 늘어날 것"

비트코인이 최근 안전자산으로 각광 받으면서 한 달 사이 수직 상승 했다.ⓒ픽사베이/연합

비트코인이 최근 안전자산으로 각광 받으면서 한 달 사이 수직 상승 했다.ⓒ픽사베이/연합


암호화폐 업계가 비트코인(BTC)의 최근 행보를 두고 반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이후 뚜렷한 상승장을 형성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이 단순 투기자산을 넘어 확실한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거란 기대감 덕분이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약 11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정부가 최초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를 발표했을 당시 약 863만원 보다 27.46% 상승한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이 지난 2일 이란의 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직후 급등해 9일 한때 약 975만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글로벌 이슈가 하나둘씩 생겨나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암호화폐의 투자위험도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지난달 38(공포)에서 현재 57(탐욕)까지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뜻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금'과 '달러'에 이은 차세대 '안전 자산'으로 평가했다. 반감기 이후에는 안정된 수급을 토대로 확실한 디지털 골드로 성장할 거란 분석이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자국 내 위기감이 발생하자 중국인들이 위안화 대신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경제위기나 정치적 위기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판단해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자문위원은 "더불어 비트코인이 가진 매력 요소는 다른 자산보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좋다는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확실한 안전자산으로 가는 중간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이제는 비트코인이 일반적인 디지털 자산이자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본다"며 "미국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비트코인을 확실한 자산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반감기마저 거치고 나면 비트코인은 확실한 디지털 골드(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업계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정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향후 안전자산 역할을 수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규모를 늘려갈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미국과 이란 갈등,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에 맞춰 대표 안전자산인 금, 유가와 함께 상승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대체자산의 역할을 맡게돼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 다른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과거 터키 군부 쿠데타부터 미중 무역갈등,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금과 함께 거래량이 늘어났다"며 "비트코인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 디지털 안전 자산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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