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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적표 받은 5대 건설사…대림산업만 미소

  • 송고 2020.01.31 16:19 | 수정 2020.01.31 16:2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현대·대림 '웃고' 삼성·GS·대우 '울고'

주택 공급 늘리고 해외수주 확대 전략

2019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사 CI.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2019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사 CI.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지난 2019년 성적표를 받은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5개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 건설사가 올해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건설시황 부진으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지에 우려가 크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5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대림산업은 불황 속에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유일하게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0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1%나 증가했다.

이 중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가량 급증한 7243억원에 달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당초 목표했던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전년 대비 5% 증가한 88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실적 개선에 성공한 이유로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물산·GS건설·대우건설은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감소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나 축소됐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 1조원 클럽에 들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766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28%나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나 급감해 364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수도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건설사의 실적 부진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분양 지연과 판관비 증가·해외 수주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5개 건설사는 지난해 다소 상반된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고 적극적인 해외 수주 활동을 펼쳐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적극적으로 해외수주에 나서는 등 영업이익 1조원에 다시 도전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6조7000억원대였던 신규수주를 10조9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GS건설은 주택건축 등 경쟁력 우위 사업 내실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창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작년 3300여세대에 그쳤던 주택공급을 9800여세대로 늘리고 주택부문 신규 수주를 비롯한 사우디 신도시 개발 사업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도 주택을 3만4764가구 공급하고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 7 본계약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공급은 총선·분양가상한제·추가 규제 우려 등으로 계획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고, 해외 수주도 중동 리스크·저가 수주경쟁 등으로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업계 안팎에서 한목소리로 건설업황의 위축을 얘기할 정도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에 투자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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