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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렌딧, 개인신용 최초 누적대출 2000억원 돌파

  • 송고 2020.02.03 16:19 | 수정 2020.02.03 16:2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자체 개발 머신러닝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심사평가모델이 핵심 역량

개인화된 적정금리 산출해 금리절벽 해결하고 중신용자들에 대한 포용력 확장

김성준 렌딧 대표.ⓒ렌딧

김성준 렌딧 대표.ⓒ렌딧

P2P금융기업 렌딧(대표 김성준)은 누적 대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P2P금융기업이 개인신용대출만으로 누적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최초로,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다.

대출 고객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최저 4.5%에서 시작해 평균 10% 초반대의 중금리대출을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렌딧의 핵심 역량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렌딧 CSS)이다. 신용평가사(CB사)에서 제공하는 300여 가지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의 신용정보와 금융기록 등을 분석해 심사한다. 머신러닝 평가모델 도입으로 많은 변수를 적용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2015년 11월에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제휴, 업계 최초로 신청사기방지시스템(FRIS:Fraud Risk Identification System)을 도입해 사기 대출을 사전에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렌딧은 현재 국내 P2P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다. 2015년 5월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개인신용대출에 특화된 신용평가모델을 발전시키는 데에 집중해 왔다. 이는 동산 담보 대출이나 부동산 대출에 집중하는 회사가 많은 국내 P2P금융산업 발전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업 전략이다.

이처럼 렌딧이 창업 이후 개인신용대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온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큼 개인신용정보가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렌딧과 같이 기술 기반의 금융 스타트업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분야인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 기술을 바탕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잘 구축돼 있는 대출 분야가 바로 개인신용대출이라는 것.

두 번째 이유는 스타트업으로서 혁신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다. 나이스평가정보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국내 개인신용대출의 총 잔액은 325조5000억원에 이른다. 대출자들은 4% 가량의 은행대출을 받지 못하면 20%에 가까운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하는 금리절벽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렌딧 대출자 중 중신용자인 CB 5~7등급 대출자의 비중은 2016년 32.5%에서 2019년 51.7%로 3년 새 19.2%p가 증가했다.

세 번째 이유는 창출할 수 있는 소셜 임팩트(긍정적 사회 변화)가 크다는 점이다. 이자비용의 감소는 각 가정의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이라는 소셜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렌딧 측의 설명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57개월 간 2000억원의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자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더욱 정교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사평가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내 300조 개인신용대출 시장을 혁신해 중금리대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은 얼마 전인 1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이후 국무회의 상정을 거쳐 올 8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성준 대표는 "온투법 제정과 함께 금융기관이 P2P금융이 취급한 대출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금리대출 공급이 크게 활성활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은 P2P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테크핀 중금리대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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